대전시 '국제도시브랜드' 전담 부서 설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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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제도시브랜드' 전담 부서 설치 시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8.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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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과학도시’ 넘어 ‘국제화 도시브랜드' 준비해야

대전시가 과학도시를 넘어 글로벌 국제도시로 가기 위해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은 그동안 조금씩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제 우리가 알고 있던 대전이 아닌 다른 도시가 됐다. 과거 대전하면 떠오르는 도시이미지는 '교통 중심 도시'와 '과학 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지금의 대전는 바이오산업 특화도시이며 우주산업클러스터의 핵심도시이고 방위산업의 메카도시로 점차 핵심산업이 이동하고 있다.

대전에는 수천억원대 가치를 지닌 바이오산업 기업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최근 과학산업비즈니스밸트의 일환인 둔곡신동지구 일대에 바이오기업 들이 입주를 대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전을 바이오산업의 수도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최신 전투기 F-35와 우주 발사체 누리호에 들어가는 부품소재에 대전 기업들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항우연을 필두로 하는 항공우주산업, 방위사업청 대전 유치, 대전투자청 설립, 바이오산업 등 대전의 도시 이미지가 과학도시의 이미지에서 경제도시 이미지로 점차 이동중에 있다.

대전이 경제도시가 된다는 뜻은 국제화 도시가 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이어서 대전관광도시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게 되면 상인들의 삶이 여유로 진다. 전국의 MZ세대들은 성심당 빵집, 소제동 골목길, 대동 하늘공원, 수통골 카페촌 등을 방문하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등 대전을 관광 목적으로 찾는 젊은이들이 점차 많이 지고 있다.

또 하나 대전의 저력은 MICE 산업이다.

대전의 MICE 산업 경쟁력은 국내 도시 중 4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 개관된 대전국제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의 대관은 올해와 내년 초까지 대관이 꽉 찼다며 함박웃음이다.

대전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인접해 있으며 청주공항도 근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국제회의 유치에 경쟁력이 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대전을 가장 좋은 회의 장소로 손을 꼽고 있다.

더불어 최근엔 충청권 최초로 신세계 오노마 호텔이 5성 인증을 받았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UCLG 세계지방도시연합회 대전총회를 계기로 대전은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전시민들이 모두 잘 사는 것을 시정의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 3~4년 대전시의 모습은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달라져 있을 것이다.

이에 대전시는 일류경제 도시대전을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대전의 국제화 도시브랜드를 관장할 부서 설치가 시급해 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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