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UCLG 총회 개최기념 특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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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UCLG 총회 개최기념 특별주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9.26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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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대전, 여덟 개의 특별한 작품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UCLG 총회 개최를 기념하여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특별주간을 마련했다. 수준 높은 해외 초청공연과 지역예술가들과의 협업 무대, 야외 공연이 준비되어 대전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대전의 문화적 품격과 수준을 선보인다.

더불어 시민들은 이 행사를 축하하고 이 기간을 축제로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8개의 작품을 준비했다.

UCLG 개최 기념공연 통합_포스터
UCLG 개최 기념공연 통합_포스터

오프닝은 10월 6일 [정명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무대에 오른다.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합창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 평 받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지민, 베이스 심기환이 솔리스트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당진시립합창단이 함께해 120여 명의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한다.

그리고 10월 12일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 최고의 공연, [사이먼 래틀 & 조성진 그리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전을 찾는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상상력 넘치는 지휘로 이 시대 음악의 새로운 좌표를 열어 온 지휘 거장 사이먼 래틀의 대전 첫 방문이라는 점과 그가 건반 위의 시인이라 극찬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무대라는 점에서 가슴 뛰고 환호하게 될 공연이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사이먼 래틀은 라벨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용시 ‘라 발스’와 브루크너 교향곡 7번 그리고 조성진 협연의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10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으로 연주를 선보인다. 타카치 콰르텟은 1975년 창립하여 현재 초기 창립 멤버인 첼리스트 안드라스 페어, 제1바이올리니스트 에드워드 듀슨베리, 제2바이올리니스트 하루미 로데스와 2020년 합류한 용재 오닐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하이든, 슈베르트, 바르톡의 작품으로 구성하여 고전부터 낭만 시대까지 아우르는 현악사중주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어 10월 11일에는 옥주현 & 길병민 [로맨틱 파트너스 콘서트] 공연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와 다양한 곡들로 로맨틱한 무대를 펼친다.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옥주현과 JTBC <팬텀싱어 3>에서 주목받은 ‘레떼아모르’의 리더이자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환상적인 호흡에 김은영 예술감독과 그가 지휘하는 와이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꿈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지역 3개 대학(충남대, 한밭대, 목원대)과 공동제작한 창작오페라 [레테]가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AI시대 재난 로봇을 주제로 환경문제를 다룬 레테는 첫 공연에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소프라노 임찬양·조용미·이은정· 고지완, 메조소프라노 구은서·김혜영, 테너 김신영·장명기·김재민·박푸름, 바리톤 차두식·유진백·박천재와 대전시티즌오페라콰이어, 대전메타댄스프로젝트무용단, 대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그리고 10월 9일 가무악의 극치를 보여줄 國춤 [천년지무]가 한국의 신명을 한자리에 모은 무대를 선보인다.

대전 춤 문화의 중심인 대전시립무용단과 북춤으로 일가를 이룬 (사)국수호디딤무용단, 타악그룹 타고가 출연하여 화려한 군무와 기교가 일품인 장구춤부터 북의 울림까지 전통에 기반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3일에는 베르디 오페라 하이라이트 [베스트, 베르디]가 특별주간 마지막을 장식한다.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나부코]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합창곡을 모아 선보이며 소프라노 조정순·구은경, 메조소프라노 구은서, 테너 권순찬, 바리톤 조병주·길경호·이승왕·김광현 등 대전을 대표하는 솔리스트들과 류명우 지휘의 DJAC 청년오케스트라, 디슈팀멘오페라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야외원형극장에서도 특별한 두 번의 무대를 준비했다. 10월 8일 [정미조×말로×박주원의 재즈 속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가요의 전설 정미조의 이지적이면서도 기품 넘치는 노래와 한국 최고의 재즈 보컬 말로의 신들린 듯한 스캣, 집시 기타 히어로 박주원의 열정적인 기타 속주가 어우러져 이번 무대에서 개여울, 피리 부는 사나이, 귀로 등 다양한 곡으로 가을 밤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10월 12일 사이먼 래틀 & 조성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을 놓치신 관객들을 위한 선물 같은 소식! 공연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무료로 공연 실황 생중계를 진행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안전을 고려하여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공연 시간보다 미리 공연장에 도착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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