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국제사회의 인구동향과 공적개발원조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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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국제사회의 인구동향과 공적개발원조 토론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1.0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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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개국 청년의 결혼과 성 인식」예비 조사 결과 발표
몽골·베트남 청년의 결혼 적령기 27세로 한국 평균 초혼 연령보다 5세 낮아
낳고 싶은 자녀 수 몽골 3.2명, 베트남 2.1명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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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청년들의 결혼과 성 인식’을 주제로 한국, 몽골, 베트남 3개국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인식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인구동향과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토론회」를 11월 4일(금)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하고, 협회 유튜브채널*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이 공동주최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몽골가족복지협회(MFWA), 베트남가족계획협회(VINAFPA)가 3개국 만19세 이상 29세 이하 비혼 청년 1,0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는

수요 기반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한 예비조사 목적으로실시되었으며,

각 국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 결혼·출산의향, 희망 자녀수, 선호하는 자녀 성별 등의 성태도와

연인과의 성경험, 피임 여부, 성매매감염병 감염·치료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건강

학력, 현 지위상태, 월 소득, 동거현황 등의 일반사항으로 구성되었다.

토론회는 국제가족계획연맹(IPPF) Jameel Zamir 박사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정유리 연구원의 주제발표와 Batmunkh Munkhtsetseg 몽골가족복지협회 사무총장, Phuong Thi Thu Huong 베트남가족계획협회 컨설턴트 등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3개국 청년들의 결혼과 성 인식」중요 설문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 결혼의향은 몽골 88.8%, 베트남 84.1%, 한국 52.5% 순

⇨ 한국과 몽골은 부모님의 경제적 지위에 따라 결혼의향 차이

◈ 몽골 결혼 적령기 남성 28.2세, 여성 26.2세

베트남 결혼 적령기 남성 28.3세, 여성 25.4세

결혼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몽골 88.8%, 베트남 84.1%, 한국 52.5%가 결혼 의향이 있다(꼭 할 것이다+하고 싶은 편이다)고 응답하였다.

한국과 몽골은 부모님의 경제적 지위에 따라 결혼의향에 차이가 있었는데, 한국은 부모님의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결혼의향이 증가하였으나 몽골은 부모님의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결혼의향이 감소하였다.

몽골의 결혼 적령기는 남성 27세, 여성 26.2세였고, 베트남의 결혼 적령기는 남성 28.3세, 여성 25.4세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2021년도에 조사한 한국의 평균초혼연령 남성 33.4세, 여성 31.1세보다 낮다.

◈ 출산의향은 베트남 84.8%, 몽골 84.6%, 한국 43.9% 순

◈ 낳고 싶은 자녀 수 몽골 3.2명, 베트남 2.1명

⇨ 거주지역 규모가 작을수록 낳고 싶은 자녀 수 증가

◈ 의도하지 않은 임신 시 아이를 낳아 키울 의향은 베트남 68.9%, 몽골 47.9%

◈ 몽골과 베트남 청년이 선호하는 자녀 성별은 아들, 딸 골고루 45.8%, 성별 상관 없음 43.0% 순

출산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베트남 84.8%, 몽골 84.6%, 한국 43.9%가 출산의향이 있다(꼭 할 것이다+하고 싶은 편이다)고 응답하였다.

성별에 따른 출산의향은 몽골은 여성 89.5%, 남성 71.1%로 여성이 더 높았다. 베트남은 남성 85.0%, 여성 84.7%로 남녀의 출산 의향이 비슷했으며, 한국은 남성 53.5% 여성 32.9%로 남성의 출산 의향이 더 높았다.

낳고 싶은 자녀 수는 몽골 3.2명, 베트남 2.1명이었다.

양국 모두 거주지역 규모가 작아질 수록 낳고 싶은 자녀 수가 증가했다.

의도하지 않은 임신 시 아이를 낳아 키울 의향은 베트남 68.9%, 몽골 47.9%였다.

몽골은 거주지역의 규모가 작을수록, 부모님의 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아이를 낳고 싶은 의향이 증가하였다.

국가별 선호하는 자녀 성별은 베트남 딸, 아들 골고루 58.0%, 성별 상관 없음 36.2%, 딸 5.1%, 아들 0.7% 순으로 나타났다. 몽골 딸, 아들 골고루 45.8%, 성별 상관 없음 43.0%, 아들 6.3%, 딸 4.9% 순으로 나타났다.

◈ 한국은 ‘연인이 동거를 요구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에 동의하는 비율이 68.7%로 가장 높음

⇨ 베트남과 한국에서는 동거 인식에 성 차이가 존재

◈ 연인과의 동거 경험은 몽골 43.4%, 베트남 21.4%, 한국 21.3% 순

⇨ 연인과의 동거 사유로 베트남과 한국은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가 몽골은 ‘혼전동거’가 높음

연인이 동거를 요구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성 인식 관련 질문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 68.7%, 베트남 48.8%, 몽골 28.4%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한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동의 비율이 높아 성 차이가 있었다. 베트남은 남성 80.0%, 여성 38.7%가 동의한다고 응답하였으며, 한국은 남성 77.6%, 여성 58.5%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연인과의 동거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 몽골 43.4%, 베트남 21.4%, 한국 21.3%가 동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연인과의 동거 사유를 물어보았을 때 한국과 베트남은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가 각각 76.3%, 76.9%로 가장 높았고 몽골은 혼전동거가 51.2%로 가장 높아 국가 간 차이를 보였다.

◈ 연인과의 성관계 경험 몽골 66.9%, 한국 56.1%, 베트남 34.8% 순

⇨ 베트남과 한국은 대도시에 거주할 때 성관계 경험이 있는 비율이 높음

◈ 성관계 시 피임을 ‘항상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베트남 54.4%, 한국 47.3%, 몽골 41.1% 순

◈ 성매개감염병 감염 경험은 몽골 17.9%, 한국 13.6%, 베트남 5.4% 순

⇨ 몽골은 성매개 감염병 치료 시 자가치료 비율이 40.4%으로 가장 높음

연인과의 성관계 경험은 몽골 66.9%, 한국 56.1%, 베트남 34.8%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 규모에 따른 성관계 경험은 베트남 대도시 43.0%, 중소도시 15.0%, 읍면부 29.4%로 나타났고, 한국 대도시 61.2%, 중소도시 54.5%, 읍면부 32.1%로 나타나 대도시에 거주할 때 성경험 비율이 높았다.

연인과의 성관계 시 피임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피임을 ‘항상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베트남 54.4%, 한국 47.3%, 몽골 41.1% 순으로 나타났다.

성매개 감염병 치료 노력으로 베트남과 한국은 병원 및 보건소 치료가 각각 80.0%, 62.7%로 높았으나 몽골은 자가 치료가 40.4%로 높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아시아 청년들이 가장 기본적 권리인 성·재생산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3개국이 협력을 도모하여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성·재생산권 관련 심층조사와 성별영향분석 평가 등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낸다면 3개국 협회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바는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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