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타고 산을 넘어, 조평휘》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이동훈 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고 대전화단의 구심점 역할을 한 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상으로 한국미술지형 안에서 대전미술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전시는 제19회 본상 수상자이자 한국 현대산수의 대가 조평휘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전통산수화의 맥을 잇는 조평휘의 화업은 1970년대 후반 대전에 정착 한 이후,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성의 재창조에 대한 지속적인 모색으로 ‘운산산수(雲山山水)’를 정립, 현대 한국화가 새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교육자로서는 물론 대전지역 전통산수화의 계보로 이어져 한국미술의 융성에 기여하며 대전 한국화의 큰 산으로 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이후 현재까지의 미공개작 20여점 외에도 특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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