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특집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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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특집 강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1.2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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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전시립미술관 현대미술강좌‘백남준 특집’온라인 상영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은 대전시립미술관 개방형수장고 이전과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에 따른 2022년 현대미술강좌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특집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설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10월 새 수장고 개관에 맞춰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년~2006년)의 <프랙탈 거북선>(1993년 제작)을 복원하여 많은 시민들이 온전히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미술강좌 포스터

이번 현대미술강좌는 백남준과 그의 작품에 조예가 깊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현대미술강좌를 기획한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예술을 다시 말하고, 다시 살리는 일은 인본주의의 공감예술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강연을 잘 듣고,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의 복원처럼 우리의 삶도 미래를 향해 복원되고 새롭게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특집강좌는 1부 “백남준을 다시 말하다”, 2부 “프랙탈 거북선을 다시 살리다”의 총 6회로 구성했다.

1부 “백남준을 다시 말하다”는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의 “금빛 물과 함께 돌아오리라: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의 의미”, △ 남정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의“백남준: 동서양을 호령한 예술의 징기즈칸”, △코드 마이어링 (Cord Meijering, 前 독일 다름슈타트 음대 학장)의 “음악-백남준”으로 구성된다.

2부 “프랙탈 거북선을 다시 살리다”는 △조상인(서울경제신문 차장)의“프랙탈 거북선-탄생 비화부터 우여곡절까지”△ 김환주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 이정성(아트마스터 대표)의 “이정성 테크니션 인터뷰”로 개설된다.

선승혜 관장은 ‘금빛 물과 함께 돌아오리라’ (황동규 「미래더듬기」)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의 미래적 의미를 다시 말한다. 전통을 과학기술로 다시 만들면서 미래와 연결하는 예술상상력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남정호 칼럼리스트는 『백남준: 동서양을 호령한 예술의 징기즈칸』의 저서에 담겨진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백남준의 생애와 작품을 넘어 오늘날의 예술과 연관하여 그의 생애 이후의 미래의 예술을 들여다본다.

코드 마이어링 교수는 독일의 현대음악 작곡가로 전위음악을 들으며 자란 백남준의 음악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행위예술과 음악을 재구성한 영상을 보여준다.

조상인 기자는 1993년 전후로 한 <프랙탈 거북선> 제작 당시 상황을 직접 취재하였다. 대전세계박람회(EXPO)에 참여 작가로 초청되어 각종 매체를 사용하게 된 계기와 숨은 이야기들을 속속히 살펴본다.

김환주 학예연구사는 미술작품 보존관리 전문가로서 열린수장고의 건립의 일환으로 진행한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정성 대표는 백남준의 테크니션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강좌에서 <프랙탈 거북선>의 제작과정과 구성방안 등 백남준과 함께한 작업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현대미술강좌를 온라인 플랫폼(Youtube)에 업로드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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