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화, "대전시체육회 회장은 체육인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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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화, "대전시체육회 회장은 체육인이 해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1.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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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시 체육회장 선거서 중립 지킬 것 믿어
손영화 이사장 “양길모, 체육인 출신 회장에 공감할 것”
손영화 대전동산중고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손영화 대전동산중고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손영화 대전동산중고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손 이사장은 23일 오후 대전시체육회 지하 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 했다.

손 이사장은 “민간체육회장으로 바뀐지 3년이 지났는데 대전체육이 바뀐 것이 없다”면서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현 체육회장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 체육회장 연임 숙고라는 기사를 봤다. 현 시장님의 중립 입장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시체육회는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면서 “이는 지난 3년간의 체육회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며 현 회장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그는 자신이 회장이 된다면 대전체육회를 체육인을 위한 단체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회 ▲체육인의 복지 확대 ▲체육 재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체육의 위상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무 ▲대전시민과 함께 하는 체육회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의 개선 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손영화 이사장의 대전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지지자들.
손영화 이사장의 대전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지지자들.

손 이사장은 출마소견문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시간이 이어졌다.

현 회장의 3년 평가를 한다는 질문에 “3년 전에도 그랬지만 체육회는 체육인이 해야 한다. 지난 3년의 행적을 보면 기대에 못 미쳤다” 면서 “체육에 관심을 갖는데에 시간이 부족했으며 체육인과의 소통도 부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돈이면 다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라면서 “제가 회장이 되면 5개구 회장과 함께 정례적으로 회의를 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님과 싸워 승산이 있을 거냐란 질문에 “어제 월드컵을 보지 않았는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했다”면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듯이 제가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길모 전 체육회 회장 후보와 교감이 있냐는 질문에 손 이사장은 “그분도 체육인이다. 체육인이 회장이 돼야한다라고 3년 전에 주장하셨던 분”이라면서 “이번에도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실 것”이라며 체육인 vs 경제인 대결 구도로 선거판을 만들려는 듯 보였다.

마지막으로 현 회장이 사재로 10억 원의 꿈돌이프로젝트 추진했는데 개인적으로 체육회에 기부금을 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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