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창작예술촌, 지역주민과 예술인 문화예술 시설로 재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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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창작예술촌, 지역주민과 예술인 문화예술 시설로 재탄생 예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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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등록 안전진단 전문기관 권고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폐쇄 후 상반기 중 철 안전, 협소 등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여가활동과 지역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시설로 거듭날 전망 

[서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서산창작예술촌 전경
서산창작예술촌 전경

서산창작예술촌(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1길 87-5)이 지역주민과 예술인을 위해 안전한 문화예술시설로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서산시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안전상의 문제로 서산창작예술촌 건축물 철거를 권고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예술촌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물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2009년 시는 예술인들의 창작, 전시 활동 등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자 1972년 준공된 폐교를 매입 후 리모델링을 거쳐 2011년부터 서산창작예술촌을 운영해왔다.

시는 5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서산창작예술촌 운영을 위해 매년 보수‧정비를 거쳐 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균열 및 누수가 지속됨에 따라 대단위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지난 9월 안전성을 위한 정책자문을 실시했다.

시는 정책자문을 통해 “구조 안전 확인을 위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받고 9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실시했다.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는 “서산창작예술촌은 사용 연수가 5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건축물의 생애주기비용인 경제성, 안전성, 사용성, 유지관리성 측면에서 철거 후 개축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산창작예술촌 전경
서산창작예술촌 전경

이에 시는 전문기관의 의견에 따라, 서산창작예술촌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중 건물을 철거한 후에 새롭게 신축할 방침이다.

내년 중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주민을 비롯한 예술인 등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추진 방향과 기능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그간 서산창작예술촌의 장소 협소로 관내 예술인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여가와 지역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부지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에 크게 공헌해 온 서산창작예술촌이 철거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방문객과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롭게 신축될 서산창작예술촌은 관내 예술인이면 누구나 입주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치고 지역주민 등 시민의 여가활동과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만들어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한편 서산창작예술촌은 2021년 1월부터 서산문화재단이 시에서 시설을 위탁받아 문화강좌와 전시회 등을 운영하며 지역문화예술의 배움 및 향유 기능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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