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이정현 교수가 우수한 젊은 연구자를 10년간 장기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1일,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대 이정현 교수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이정현 교수는 올해부터 연 2억 원 내외로 향후 10년간 총 18억 9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생물초의 고생태와 진화’를 주제로 자연과학 분야 기초연구에 나선다.

올해 신설된 과기정통부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는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초연구를 꾸준히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에는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인 연구원 207명이 신청했으며, 평가역량이 검증된 우수한 전담평가단의 토론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충남대 이정현 교수 등 최종 1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이번 과제에서 ‘지구 역사상 일어났던 생물초를 구성하는 생물의 진화 및 이들의 생태학적 양상 변화 이해’에 대한 연구를 목표로 ▲현생누대 생물초 구성 생물의 고생태 및 진화사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성인 및 구성 요소 ▲생물초를 포함하는 퇴적환경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현 교수는 “화석 생물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구온난화를 맞이한 이 시대에 있어 산호초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지질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은 물론, 현재 인류가 마주한 난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