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소방관의 다친 마음도 구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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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소방관의 다친 마음도 구조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3.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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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본부, 찾아가는 1대 1 상담실 운영 통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리 지원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소방대원들이 “쓰담카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집단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쓰담카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집단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 지울 수 없는 경험으로 고통 받는 소방관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기적으로 전문상담사가 소방서를 방문해 1대 1 맞춤형 심층 상담을 통해 현장활동에 따른 소방관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상담사들은 소방관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마음건강 설문결과를 분석하고, 수면장애,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문제 극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거나 구급활동 중 환자에게 폭행당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황이 발생한 경우 긴급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언제든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을 도울 수 있도록 24시간 안심 전화상담실도 운영한다.

올해는 신속한 상담과 마음건강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위해 지난해보다 상담 인력을 2명 증원해 총 9명의 전문상담사를 운영하고, 상담실 운영 기간도 2개월 연장했다.

상담 내용을 토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소방관은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등 심리 안정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진료 및 치료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장일 소방행정과장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은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고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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