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와 물품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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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와 물품공급 계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3.1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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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티알(대표 김병수)이 최근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TGH)와 세계최초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기인 ‘The Spirokit’(더스피로킷)에 대한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TGH는 헬스케어, 바이오물류, 의료진단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SCL헬스케어 그룹 자회사다. 특히 TGH는 그룹 내에서도 의료기기 유통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업으로, ㈜티알은 TGH와 손을 잡음으로써 대표상품인 더스피로킷의 국내 판매 및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ISO13485, ISO27001, GMP인증 획득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파이로미터(폐활량계) 더스피로킷은 피검자의 현재 COPD를 검진할 뿐 아니라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의 COPD 발병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검진기다.

한편 기존 스파이로미터 제품들은 고가의 수입품인 관계로 국내 1차 의료기관들이 보유에 어려움을 겪어온 데 반해, 마침 폐기능검사가 오는 2025년 내 필수 건강검진 항목에 추가될 예정으로, 1차 의료기관에 대한 스파이로미터의 보급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스파이로미터 더스피로킷은 기존 수입제품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구비가 가능하면서, 운용을 위한 별도의 전문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1차 의료기관에서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COPD 등 폐질환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티알은 TGH와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COPD에 취약한 아시아 내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함께 준비 중이다.

대전대학교 학생 창업가인 ㈜티알 김병수 대표는 “대기오염은 물론 코로나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 받는 소비자들에게 더스피로킷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더스피로킷의 성능 업그레이드 및 후속 제품개발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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