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곡교천 정비, 개발-보존 잘 구분해 시민 만족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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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곡교천 정비, 개발-보존 잘 구분해 시민 만족도 높여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3.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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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20일 3월 셋째 주 주간 간부회의

[아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20일 ‘물길 따라 이백리 자전거 도로 구축사업’과 관련해 “개발할 곳과 보존 관리할 곳을 잘 구분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만족도 높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만들면서도, 곡교천의 아름답고 독특한 환경도 잃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주재한 주간 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지시하고, 지난 16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은행나무길 자전거대여소부터 해암리 게바위까지 14km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확인한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음봉천과 곡교천 합수 지점에 방치된 원형 다목적 광장이 있었다”면서 “반경 45m나 되는 공간인데, 수해로 퇴적토가 덮히면서 존재감을 잃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적토만 제거하면 시민을 위한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 양 끝에는 그대로 차를 타고 제방 둑까지 갈 수 있도록 설계된 진입도로까지 있어 활용도가 다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 외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곡교천변 곳곳에서 다목적 광장, 야구장, 야영장 등을 발견했다. 향후 이 공간들을 잘 개발하고 가꿔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이자, 곡교천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또, “곡교천은 곳곳에 모래톱이 많은데 15년 이상 관리가 잘 안되면서 버드나무가 자생해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곳이 많았다. 범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수목 정리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해암리 진입 전 강천교 근방에 오래전 제방 지지대 역할을 하라고 심은 듯한 나무가 있는데 수령도 오래됐고 경관도 굉장히 아름답다”면서 “주변 풍광도 굉장히 아름다워 잘 가꾸면 굉장히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 같다. 주변 꽃 식재, 수목 정리 등 경관 정비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곡교천 모래톱과 경관,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 등을 카누 코스로 개발하는 안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박경귀 시장 등은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홍보 방안, 청년농부 사관학교 격인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스마트팜 농법에 관심이 많은 지역 청년농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만들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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