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고 시설 기대”
상태바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고 시설 기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3.23 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2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2025년 3월 개장한다.

대전시체육회는 22일 오후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내 야구장 건립 예정부지에서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콤플렉스’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조승래 국회의원, 황운하 국회의원, 윤창현 국회의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대전시의회 박종선 이한영, 박주화, 이금선, 민경배 송인석, 정명국, 김선광, 안경자, 황경아 시의원, 김홍태 대덕구의장, 전명자 서구의장, 윤양수 중구의장, 중구의회 김옥향, 안형진, 김석환, 오한숙 구의원,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이현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이창섭 충남대 대외협력추진위원장, 민병직 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기다렸던 새로운 야구장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자리에 체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자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을 건넨후에 “이 장소는 한밭운동장이 조성된 이래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전체육의 성장과 꿈을 위해 띈 선수들과 시민들의 추억이 담겨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대전시 체육의 소중한 역사 위에 건립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야구뿐만 아닌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돼 대전이 스포츠와 문화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라는 큰 행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곳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앞으로 건설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의 시설로 건립돼 바란다”면서 “지역 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대전체육 인프라 구축의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꿈을 향해 비상하는 WINGround’를 주제로 선진적인 구장 설계를 도입하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8,594㎡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1,617억 원을 투입해 2025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관리·지원시설로, 지하 2층은 락커실과 실내연습실, 코치실, 선수식당 등 선수시설로, 지상 1층 ~ 4층은 관중석과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상 1층에는 관중석과 함께 판매시설과 매표소, 카메라실, 사료관(구단 역사관), 휴게실이, 지상 2층에는 방송중계 및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스카이박스가, 지상 4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서핑존, 카라반존 등 패밀리 레저센터가 조성된다.

특히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불펜’이 눈에 띈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양 팀의 불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아시아권 야구장으로서는 최초 도입이다.

또한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중앙이 아닌 1루측 홈팀 관중석 맞은편에 배치하여 홈팀 관중들의 관전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국내경기장으로는 처음으로 홈에서 외야 폴까지 거리가 다른 비대칭 그라운드로 왼쪽 폴까지 99m, 오른쪽 폴까지 95m로 다이내믹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야 펜스 높이도 다양하다. 오른쪽 펜스에 아시아 최초로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해 다양한 경기상황을 연출하고, 다른 면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낼 수 있도록 2.4m 높이로 설치한다.

인피니티풀과 인공서핑장, 스포츠 체험공간, 공연 전시장, 야외 공원 등이 들어서 야구팬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여가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구장 외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놀이터인 어드벤처 포레와 시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잔디마당, 시민녹지공간인 야외무대가 조성된다.

또한 전시·문화공간과 스포츠 체험공간, 청소년 X-게임 등 생활체육공간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산책코스 등도 들어서며 365일 즐길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대전시는 2019년 7월,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야구장 건립을 본격화하였으며, 2020년 11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계룡건설 컨소시움을 시공사로 선정하였다.

2022년 1월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와 기반공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공기를 최대한 단축했다. 대전시는 2025년 3월까지는 준공 및 시운전을 차질없이 완료하여 2025년 시즌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꿈의 구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허구연 KBO대표, 기관 단체대표, 한화이글스 영구결번 선수, 한화이글스 서포터즈, 시민 등 1000여 명 참석하여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착수를 축하했다.

기공식은 한화이글스 현역 선수 및 영구결번(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김태균) 선수, 지역 중고등학교 선수, 대전시민과 한화이글스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