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공과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이자 LINC3.0사업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조현숙 교수가 일러스트 작가 Pepper Cho로 변신,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대덕구 와동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1층에서 ‘RONI 수자원공사 특별초대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조현숙 교수는 강의는 물론 각종 보직으로 인한 행정업무를 보는 와중에도 틈틈이 습작을 진행, 반려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RONI(로니)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RONI는 Realistic(실감나는), Only(유일한), Natural(자연스러운), Innovational(혁신적인)의 첫글자를 따온 이름답게 작품 속에서도 천진난만하며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조현숙 교수의 ‘부캐’ Pepper Cho는 이미 ‘경력직’으로, 지난해 대전국제아트쇼 전시에서 RONI 디자인을 적용한 머그컵, 그립톡, 열쇠고리, 손수건, 안경닦이 등 다양한 종류의 굿즈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탄자니아 학교밖 청소년 자립화 후원금으로 기부한바 있다.

이번 전시 부제도 ‘2023 Youth SD Maker 국제교류 - 미얀마&한국 청소년들의 사회변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전시’로, 그림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청소년의 세계 시민성 함양과 지구문제 해결을 돕고자 청소년 지원기관 ‘길위의청년학교’에 전액 기부 예정이다.

조현숙 교수는 “RONI는 애초에 봉사활동 과정에서 디자인하게 된 캐릭터”라며 “매년 RONI 전시회를 열어 그림 및 굿즈 판매수익을 국내 학교밖 청소년과 개도국 청소년 후원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