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에 명예 창업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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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에 명예 창업학박사 학위 수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4.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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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기술 완전 국산화’ 목표로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
​​​​​​​국내 바이오산업 혁신, 고도화 및 인재양성 기여 공로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대학교가 대한민국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선구자적 길을 열어가고 있는 ㈜바이오니아의 박한오 대표이사에게 충남대 1호의 명예 창업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충남대는 4월 26일 오전 11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이진숙 총장과 박한오 대표이사 등 내외 귀빈이 함께한 가운데 명예 창업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박한오 대표이사는 ‘벤처’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1992년 당시 ‘유전자 기술의 완전한 국산화’를 목표로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대전에 창업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정밀의학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분자진단, RNAi 신약, 프로바이오틱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바이오 산업 혁신의 역사를 써가고 있으며, 바이오니아를 비롯해 에이스바이옴, 써나젠테라퓨틱스, 알엔에이팜 등 과학 기술 기반의 여러 자회사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박한오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벤처기업대상 대통령 표창, 발명유공자 표창, 산업발전 및 협력 유공자 표창,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 표창, 벤처창업진흥 유공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훈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한국연구산업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박한오 대표는 충남대와 바이오, 생명, 의약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협력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고도화와 우수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구자적 길을 열어가고 있는 박한오 대표이사님께 충남대 1호의 명예 창업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충남대가 박한오 대표이사님과 같은 우수 인재들을 양성함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 고도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박한오 대표이사님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는 답사를 통해 “연구원을 그만두고 ‘유전자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바이오니아를 창업할 당시만 해도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이 만류했지만, 유전자 연구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들을 수입해서 사용한다면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창업을 밀어붙였다”며, “30년 넘는 노력이 밑거름이 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분자진단 검사의 최고 수준 국가임을 보여주었고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바이오니아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충남대 명예박사로서 산학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충남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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