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를 다짐했다. 

27일 명퇴하는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앞으로 자신의 행보에 대해서 밝혔다. 

어느 당으로 입당할 거냐는 질문에 이 부시장은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결심했다. 다음 달인 10월에는 입당하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총선에 어느 지역으로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전 서구지역이다. 서구갑과 서구을이 있는데 입당하면서 지역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구는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대전시청이 있다. 여러 여건상 서구에서 (정치를)시작해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택구 부시장은 현재 세종에 주소가 돼 있는데 대전으로 집주소를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했는지에 대해 그는 “시장님이 정당을 권유할 분도 아니다. 최근 2년여 동안 (출마)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정치 상황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서구지역은 현재 출마를 고려하는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있는데 이들과의 대립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이택구 행부는 “인간적으로 고심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경쟁자는 되겠지만 적이 되는 것은 다른 의미”라며 “경쟁은 피하지 않겠지만 적이 되는 것은 다른 의미”라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