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 장철민 국회의원 보좌관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서갑지역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지역은 박병석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지혜 보좌관은 15일 오전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에게 출마 의지를 처음으로 알려왔다.
출마와 관련 박병석 의원과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 보좌관은 “(혹여 박병석 의원님에게 누가 될까)제가 답변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면서도 “용기를 얻고 왔다. 웃으면서 나왔다”며 박병석 의원과의 만남을 밝혔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출마는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다. 박병석 의원님이 서갑에서 시작할 때 저도 가수원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인연을 말하면서 “가수원이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지금 (변화를)그만두면 너무 아깝다”며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여에서 태어났지만 가수원중과 충남여고를 나왔다”며 “그 어떤 후보자 보다도 서갑에 애정이 많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의 반응에 대해선 “무조건 응원하고 도와준다고 하셨다. 동구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았었냐”며 “그 변화의 중심에 장 의원님과 함께 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님은 보좌관 출신으로 당도 이제 시스템을 밟아서 (여의도에)진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힘을 보태주셨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와 비명계로 나눠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저는 국회의원이 아니기에 그런 것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젊은 정치인계로 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지혜 보좌관은 조만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정치부 기자들과 만나 출마의 변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지혜 보좌관은 1982년생으로 충남여고 학생회장, 이화여대 경영대학 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대 핵정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를 받고 영국 런던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