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제표준 선도기관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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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국제표준 선도기관으로 우뚝
  • 강문경 기자
  • 승인 2014.0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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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천 7백여건 기고활동, 표준특허 67건 확보

[MBS 대전 = 강문경 기자] ICT분야 최고의 연구기관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가 지난해 최고의 국제표준화 실적을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ITU, IEEE, ISO 등 30여개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132명의 국제표준전문가 및 196석의 국제표준화 기구 의장단을 수임했다고 8일 밝혔다.

ETRI가 발표한 지난해 국제표준화 실적_표준기고서 및 표준특허가 반영된 기고서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1,717건에 달하는 국제 표준화 기고 활동을 통해 국제 표준 23건 제정, 표준특허 67건 확보 및 국제 표준 85건 반영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같이 지난해 눈부신 실적은 최근 ETRI가 추진 중인 국제표준 중심의 특허경영의 결과로 표준특허 가치를 건당 1천만불로 산정하면 약 7천 3백억원의 잠재 자산가치를 갖는다고 ETRI는 덧붙였다.

ETRI가 그동안 이룬 표준특허 누적분은 376건에 달하며 이의 잠재 자산가치는 4조원이나 된다.

특히, ETRI는 표준의 경제적 잠재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인 표준특허가 반영된 국제 표준 제정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전년 대비 300%의 표준특허 기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거두는 등, 표준화 활동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일궜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이강찬 박사(사진 중앙 좌측)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3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에는 이동통신분야인 B4G를 비롯, 방송미디어 분야인 비디오 코딩,  차세대 네트워크 및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 대거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USN 분야에서의 표준제정 및 표준특허 확보는 향후 사물인터넷 중심의 ICT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그 범위를 넓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과 스마트 미디어, 그리고 SW중심의 ICT 융합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표준 및 표준특허의 확보가 예상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ETRI가 발표한 성과를 들여다보면, 지난 한 해 동안의 표준전문가 총 132명 중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의 의장, 라포처, 컨비너, 에디터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의장단만 105명에 달한다.

또 이들의 의석 수는 총 196석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중 국제 표준화 기구의 대한민국 수석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인력 또한 10명이나 되었다.

ETRI는 창의미래연구소 산하 ICT 분야 국내 최고의 표준화 전문 조직인 ‘표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내·외 표준화 전략 및 정책 수립 대응과 더불어 ETRI 경영 목표의 하나인 “가치창출형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한 표준화 컨트롤 타워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ETRI 표준연구센터는 대부분의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의장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ICT 표준화 활동의 선봉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실제로 ETRI 전체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의 25%를 표준연구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는 등 표준연구센터는 ETRI 표준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새로운 융합패러다임 시대에 ICT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가치창출형 표준 선점을 모토로 시장 중심형·국민 편익형, 창조적·선제적 표준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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