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억의숲,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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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억의숲,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프로그램 운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5.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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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25일 국립기억의숲에서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국립기억의숲에서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사장 황성태) 국립기억의숲은 24일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꽃을 놓는 마음으로 꽃을 가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문화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숲속장 이해, 그리운 사람 기억하기(애도와 추모), 직접 만들어가는 ‘기억의 정원’ 등 유가족들의 마음과 몸을 돌볼 수 있는 체험으로 이뤄졌다.

국립기억의숲에 안치한 유가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의 정원’에 화초를 심고, 풀을 뽑는 등 숲을 함께 가꾸며, 고인과의 연결성을 찾고, 순환하는 생태계의 의미를 세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억의숲을 천천히 걸으며, 오월의 숲이 주는 싱그러움을 마음에 담고, 참석한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이날 참석한 유가족 이주리씨는 “평생 식물연구를 해 오신 아버지를 이곳에 모시고, 이제야 숲과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며, “바쁜 삶 속에 아버지를 기억하고, 내 몸과 마음을 돌 불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애도의 기회가 만들어질 건의 했다.

국립기억의숲은 2019년부터 3년간 80억원 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되고 2022년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매년 2만 4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립기억의숲은 수목장림 안치와 함께, 유가족 및 지역주민, 일반인 대상, 다양한 숲 교육, 치유 프로그램, 웰다잉 교육 등 회년기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성태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수목장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자연친화적인 장묘제도”이며 “국립기억의숲을 통해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추구하는 수목장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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