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국회의원, “소진공 이전 후속 원도심 활성화 방안 제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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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국회의원, “소진공 이전 후속 원도심 활성화 방안 제출해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7.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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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이전 계획 두고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과 설전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장철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이 3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원도심인 대전 중구를 떠난 조치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소진공은 원도심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사 노후 등의 이유로 올해 6월 원도심 중구에서 유성구로 이전한 바 있다. 

장철민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소진공의 이전으로 대전 시민들의 실망감이 컸다”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원도심을 벗어나는 건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향후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 완성 시점에 원도심 재 이전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소진공은 4월 24일 사옥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대전 중구지역 전통시장·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방침이다”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여러 도심 활성화와 관련돼 있는 사업도 고려하며, 그 틀에서 같이 잘 협의해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유사한 환경 있고 제안된다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진공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의원 사이에도 잠시 설전이 있었다.

후속 대책과 재 이전 검토를 지시한 장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 이사장은 “(재이전은) 엄청난 비용과 예산의 낭비고 그런 부분은 지금으로서는 생각하기가 좀 곤란”하다며 장철민 의원이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장철민 의원은 엄청난 비용이란 건 과장되었다며 “(박 이사장이) 유성구에서 계속 정치를 하고 싶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둥 온갖 얘기를 다 들었지만,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는데 이사장님께서 좋지 않은 의도로 답변을 하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장철민 의원은 “지역 경제와 원도심 활성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 완성 등특단의 계획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소진공 이전 과정에서의 문제점 규명과 후속 원도심 발전 대책 등을 따져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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