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5.38대 1로 지난해 4.42대 1보다 대폭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1727명(정원내) 선발에 9289명이 지원해 전년 수시모집 지원자보다 1398명(17.7%) 증가했다.
목원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특화된 대학답게 예술계열 학과의 경쟁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의 경우 게임콘텐츠학과가 17.1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애니메이션학과(16.57대 1)와 웹툰학과(15.00대 1)의 경쟁률도 높았다. 미술·디자인대학은 산업디자인학과(8.88대 1), 섬유·패션디자인학과(7.8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범대학 역시 미술교육과(9.00대 1), 음악교육과(8.6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화콘텐츠대학 내 연극영화영상학부(8.85대 1)도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목원대가 올해 신설한 창의예술자율전공학부도 9.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20.00대 1), 응급구조학과(12.20대 1), 스포츠건강관리학과(8.80대 1), 경찰행정학부(8.24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예술계열과 사범대학 등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학과들에서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목원대의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특히 새롭게 신설한 창의예술자율전공학부 등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목원대는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문을 열고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목원대는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초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와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복합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165개 전공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과정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목원대의 강점 중 하나다. 2025학년도에는 학과 중심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던지고 학생의 유연한 전공 선택과 자유로운 탐색이 가능한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