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대학’에서 희망을 나누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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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대학’에서 희망을 나누어 드립니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2.25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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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희망을 꽃피운 서진규 박사

대전시(시장 박성효)가 마련한 2010년도 첫 번째 ‘주말대학’이 총 40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2. 27(토)일 10시에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주말대학은 가난한 엿장수 딸로 태어나 가발공장 여공․골프장․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미국에서 가정부를 찾는다는 광고 하나를 보고 미국 땅으로 건너가 가정부로 취업 이민하여,

대학진학과 일등병으로 미 육군에 입대, 장교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희망의 전도사 서진규(희망연구소 소장) 박사를 초빙하여 교양강좌를 갖는다. 

‘48년 부산에서 출생한 서 박사는 ’67년 서울 풍문여고를 졸업하면서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빽(?)이었던 사촌언니의 소개로 가발공장에 직공으로 취직한다. 

1971년 서박사는 미국에서 식모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아버지가 어렵게 빌려 마련해 준 100달러로 도미해 식모살이를 하면서, 미 버루쿠 대학에 입학하고 ‘75년 결혼 후에 일등병으로 미 육군에 입대해 미국과 독일에서 근무한다. 

그 후, 우리나라 용산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다가 소위로 임관되고 1987년 미국 매릴랜드 대학교 학사학위를 받고, 주일 미 육군사령부 정치․군사 고문을 지내다가 ‘90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고 ’96년 미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후 ‘06년에 드디어 하버드대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희망의 증거가 된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대학은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절대 희망은 있다. 다만 그것이 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서진규 박사의 진한 감동을 통하여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시 ‘주말대학’은 매월 1회, 넷째 주 토요일 10시에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및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청 ‘주말대학’은 저명강사 등 질 높은 강사를 초빙하고 많은 시민들이 강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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