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공동체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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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공동체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01.2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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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방공동체 이광수 대표
MBS가 만난사람 이번에는 지역내에서 여러개의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열방공동체 이광수 대표를 찾아가 보았다.

고유의 명절 설이 왔으나 지역 민심은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다. 명절이 되어도 찾아올 사람, 갈 곳도 없는 독거노인 ․ 노숙자들에게는 더욱 춥고 외로운 시기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 10년 전부터 따뜻함을 나눠주고 있는 단체가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대전시 서구 변동 70-38 에 위치한 열방공동체(대표 이광수 목사)이다.

이웃과 함께 나눔의 정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참된 길이라는 이광수 목사, 그는 이웃들의 관심과 격려가 함께 할 때 나눔으로 인한 아름다움이 비로소 시작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Q. 열방공동체란 무엇인가요?

“열방” 은 여러 나라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열방공동체는 모든나라 즉 민족, 지파, 이방의 뜻을 가진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비영리 민간 풀뿌리 시민단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조건 없는 사랑을 온 누리에 전하는 공동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열방공동체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교회 복음사역으로 구제, 봉사 사역을 하나로 묶어 아웃 소싱할 필요가 있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밥상공동체에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역적으로 서구이면서 신, 구도심을 연결하는 중심지로 무의탁 노인, 실직 노숙자들, 쪽방 거주민등과 결손, 실직, 빈곤 가정 아이들에게 한끼 식사로 밥을 시작하면서 밥상이 되었습니다.

ⓒ MBS방송
Q. 공동체 내에 실버대학이 운영된다는데 계기는 무엇입니까?

2000명 노인(독거, 저소득층)에게 실버 공동체를 통해 다양한 체육, 문화교실 운영과 실버대학, 한글학교를 통해 한글교실을 운영(30명 정도)하면서 버스타기, 병원, 은행 이용이 용이해지고 자녀에게 E-mail도 보내게 되신게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

Q. 열방공동체 재정은 어떻게 됩니까?

교회공동체로 교회관련 후원과 밥상공동체에 함께 하는 지역 주민들의 나눔의 후원(쌀, 간식, 양념류, 부식, 김치, 푸성귀등)과 노인,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 음식을 직접 나르고 있는 이광수 대표 ⓒ MBS방송
Q. 열방공동체의 앞으로의 계획(비전)은 무엇인지요?

지역을 섬기고 나누는 공동체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역기관, 민간기업, 교회단체가 연결해서 사역 하는 게 꿈입니다. (지역네트워크와 커뮤니티)

Q. 밥상공동체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저희 공동체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나눔의 가게”를 통한 재활용품 옷, 소품, 책등 나눔의 실천과 밥상 공동체를 통한 식사도우미 등과 CMS, 계좌이체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 밥상공동체 식당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김태옥 권사 ⓒ MBS방송
Q. 열방공동체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스텝 10명이 무보수로 봉사합니다. 생업보다 공동체 사역에 함께 해 준 봉사자분들게 감사하고 물질 후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늘 마음의 빚진자로 부담이 있습니다.

Q. 열방공동체에서 사회를 향해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요즘 경기 침체로 후원이 줄어드는 게 안타까운데, 도움에 있어서는 남이 필요 할 때 나눌 수 있는 게 기쁨이기 때문에, 순수한 사랑과 정성을 모아 섬기고, 나눔의 행사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N.G.O로 거듭나는 열방공동체가 되겠습니다.
ⓒ PHOTO BY LEEJOONHEE
오늘은 빛과 같이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열방공동체 이광수 목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누군가 테레사 수녀에게 물었답니다.
수녀님은 “왜 봉사하십니까?”
이것이 저의 “삶인 걸요” 라고 대답니다.

사랑과 삶의 의미를 실천하는 열방공동체 이광수 목사님과 열방공동체 식구들의 사랑 실천에 감사하며 MBS가 만난 사람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기부란 많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재능이나 물품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이웃과 함께 나눔의 정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실천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함께 할 때 나눔의 아름다움과 행복이 시작될 것이다.

열방공동체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계좌
농협 : 453030-55-004144 (열방공동체)
하나은행 : 573-910005-68305 (열방공동체)

주소: 대전 서구 변동 16-50번지 열방공동체
전화: 042-523-1192 (정건영 사무국장)
이광수목사 손전화 010-4498-9739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많은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재능과 작은 물품이라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보태질 때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0년 동안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고 계신 열방공동체 이광수 목사님과 대담을 나누는 동안 짧은 겨울 햇살도 자취를 감췄다. 사막처럼 메말라가는 세상에서 사랑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목사님과 열방공동체 스텝 ․ 후원자들을 보는 동안 기자의 가슴도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편집자 주>

▲ 밥상공동체
▲ 밥상공동체
▲ 밥상공동체
▲ 점심시간만 되면 동네어르신들이 밥상공동체를 찾는다. ⓒ MBS방송
▲ 강수진 간사, 하현자 사모, 이광수 대표
▲ 실버나눔의 가게 ⓒ MBS방송
▲ 매장에서 팔린 옷들은 다시 열방공동체의 복지자금으로 사용된다. ⓒ MBS방송
▲ 나눔의 가게에서 봉사하는 이지수 권사, 최귀순 은퇴 권사 ⓒ MBS방송
▲ 열방노인복지센터 ⓒ MBS방송
▲ 열방노인복지센터에서 이종규 실버팀장이 기도하고 있다. ⓒ MBS방송
▲ 열방지역아동센터 ⓒ MBS방송
▲ 열방지역아동센터 ⓒ MBS방송
▲ 열방지역아동센터 ⓒ MBS방송

이광수 열방공동체 대표 <프로필>

한성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원 졸업,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행정학과 수료

▲ 열방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최민정교사, 이경미교사, 정영란교사 ⓒ MBS방송
덧붙이는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그냥 보낼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야한다." 라는 존러스킨의 말처럼 열방공동체를 이끄는 이광수대표와 스텝들은 하루하루를 자기가 가진 무엇으로 가득 채우는 사람들이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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