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공경하는 기특한 중3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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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공경하는 기특한 중3학생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5.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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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2동 ‘중학생 안마봉사대’ 4명, 가슴 따뜻한 효행 펼쳐

가정의 달을 보내며 홀로사시는 이웃을 생각하고 가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중학생 4명이 있어 동네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효행을 펼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들은 유천2동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써 태평중학교 김동수, 이진영, 한찬동, 그리고 대성중학교 김용균 학생이다.

효사상이 퇴색하고 있는 이때, 이들은 지난해 10월, 관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조그만 봉사를 하기로 다짐하고 ‘안마봉사대’라는 봉사모임을 만들어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적은 용돈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모아 한달에 2번씩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방문해 쌀, 라면 등 2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선물하고 친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듯 정성껏 안마도 해드리며 안부도 살피고 있다.

또한 이들은 평소에 찾아뵙던 홀로사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2분을 모시고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가정의 달 맞이 특별한 이벤트도 열었다.

한찬동 학생의 어머니 성정화(여,41)씨는 “어르신들을 위해 생신상을 차려드리려 한다는 아들의 말에 마음속 깊이 감동을 받았다”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라고 용돈을 보태주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도 모범적인 이 학생들은 복지만두레나 부녀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만드는 행사에도 참여해 심부름도 하고 정성을 담아 밑반찬을 버무리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에도 솔선 참여하고 있다.

이상옥 유천2동장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는 학생들이 우리동을 인정 넘치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 학생들의 선행이 널리 전파되어 매마른 현시대에서 이웃을 되돌아 보는 밀알이 되길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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