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사단, 공주대 이해준 교수'한국문화속 인문정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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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흥사단, 공주대 이해준 교수'한국문화속 인문정신' 특강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5.04.20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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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흥사단 4월 월례회 및 제13회 대전흥사단 대전포럼 개최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공주대 이해준 교수가 '한국문화속 인문정신'특강을 펼치고 있다.
대전흥사단(지부장 양무석, 대전보건대 교수)은 17일 오후 7시 흥사단 대전지부 2층 강당(대전시 동구 가양동)에서 4월 월례회 및 제13회 대전흥사단 대전포럼, 공주대 이해준 교수의 특강 ‘한국문화속 인문정신’ 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이종태 전 KBS아나운서(우송대 교수)의 사회로 국무총리실 강영환 공보관, 황보성 수자원공사 임원, 홍익대 강대갑 교수, 한남대 윤칠로 명예교수, 이홍규 대전흥사단 유정산악회장, 유호석 성심원 사무국장 등 40여명의 단우들이 참석했다.

양무석 대전흥사단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무석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 3월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 추모식 겸 선배단우(애국지사 33위) 참배식을 대전현충원에에서 거행했다. 모처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의동 대전흥사단 대전포럼 대표는 “오늘 포럼을 해주실 공주대 이해준 교수는 국사학계에 권위있는 분이며 존경하는 분이다. 학창시절 흥사단운동을 같이 했다. 인문학의 열기가 불고 있는 요즘 ”한국문화속 인문정신“이란 강의는 여러분에게 소중한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동 대전흥사단 대전포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강을 펼친 이해준 공주대 교수는 “공평과 평등을 구분해야한다. 더치패이가 평등하다는 발상은 서양식 기준이다. 자리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 구분해야한다. 우리 전통사회는 공평했지 평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원론을 가리치는 곳이지 요령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원론이 갖춰줘야 사회나가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며 “지금 대학은 요령을 가르친다. 하지말아야 할 것”이라며 “언젠가 강의시간에 모자를 쓴 학생이 있었다. 모자를 벗는 것이 정상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 교수는 “모두가 쓰지 않았다면 모자를 벗는 것이 맞다. 이것이 전통이다. 조선시대에는 의관을 정제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보편성에 따른 것이다. 전통은 보편적인 것이며 문화는 변화한다. 변화하는 문화는 생명력이 있으며 전통문화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많은 단우들이 참석해 공주대 이해준 교수의 특강을 듣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하고 그 차이를 알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는 서로의 다른 감성을 이해하고 공통의 분모를 찾는 것.“이라며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교수는 ”조선시대 선비는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배운다. 또한 도덕성을 가져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을 자리에서 죽는 것을 신념으로 여겼다. 역사적으로 의병들이 나라를 죽음으로 지켰으며 그들이 있을 자리에서 용감히 맞써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반의 고장 충청도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충청도 양반, 선비정신은 말할 곳에서는 말을 하고 행동할 것에 대해서는 행동하며 정당하고 부당한 것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져 물었다. 그것이 바로 전통적인 선비다. 흥사단의 선비정신 또한 그렇다.”고 강조했다.

변선숙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강사가 5분 말하기를 하고 있다.
한편 대전흥사단은 이날 신입단우 입단식과 함께 5분말하기 시간을 가졌다. 5분말하기란 회원 누구나 주제없이 발표하는 시간이다.

5분말하기에서 변선숙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강사는 "98년도에 두만강을 건너서 탈북했으며 2004년도에 여동생과 함께 입국했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통일부에서 인정을 받아 일하게 됐다. 이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지난 10년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은 한국생활, 내 나이는 12살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없이 현재에 충실하고 정직하게 살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재 대전보건대 교수가 5분말하기를 하고 있다.
이어 김철재 대전보건대 교수는 “흥사단에 입단 후 흥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생각했다. 과거에는 항일투쟁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 노력했지만 지금은 아베정권의 망언과 독도침략야욕이 노골적인 일본을 이기고 그들의 야욕을 잠재우기 위해 단의 힘이 필요하다. 일본을 이기는 것, 이것이 지금 흥사단이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MBS

신입단우 입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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