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천안을 아버지 모시듯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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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천안을 아버지 모시듯 하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6.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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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7.28 천안을 보궐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자
[MBS = 이준희 기자] 7.28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달 조금 남은 상황에서 각 정당의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출마의 변을 들어보자. 한나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호연 예비후보자는 백범 김구 선생 손녀의 사위며 빙그레 식품회사의 회장이기도 하다. 지금같이 힘든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하는 그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편집자 주] 

▲ 김호연 한나라당 천안을 예비후보.
천안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의 변과 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천안은 지금 한참 성장하고 있다. 지금부터 향 후 10년이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에서 천안이란 도시의 규모와 위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천안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성장 동력이다.

천안이 이런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현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아쉽게도 천안과 충남지역은 그 동안 중앙정부와 계속 엇박자를 놓았다. 국회의원이 여당일 때는 자치단체장이 야당 소속이었고, 자치단체장이 여당이었을 때는, 국회의원이 야당이었다.

이는 결국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집중시켜야 할 힘을 당리당략에 휩쓸려 분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엔진에 연료는 있고 공기가 없는 상태와 다름없어 출발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태다.

따라서 이제는 정말 하나로 모아진 힘이 꼭 필요한 때이다. 성장하는 천안에 꼭 필요한 영양분인 국가 차원의 지원을 저 김호연이 꼭 이끌어 내겠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하게 된 배경과 후보자는 국회의원의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저는 정치도 사회봉사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 분야에서 경험한 역량 있는 사람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정치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해야 한다. 사적인 것보다 공적인 것을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는 우리, 나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출마를 결심하게 했다.

지난 2008년 2월에 (주)빙그레 대표이사 회장직을 그만두고 제18대 총선 충남천안(을)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지만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에게 6%차이로 낙마했다.

자유선진당의 지역주의 획책 정치에 패한 것이며, 지역연고가 없는 인물이라는 어이없는 네거티브 공세도 패배의 한 원인이였다. 그러나 저는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에서 기인했다고 자평하고, 천안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그동안 천안 지역구를 구석구석 훑으며 천안 지역을 저의 땀으로 적셨다. 천안은 충남의 제1의 도시이지만 정치영역에서는 이렇다 할 정치인이 배출되지 못한 상황이다.

저는 때 묻지 않은 정치 신인으로 누구보다 깨끗하다. 돈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정치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개인의 영달을 바라지 않고 나라를 위해 합당한 일만 할 수 있는 일만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준비 속에 생계를 위한 정치가 아닌 진정한 봉사의 정치를 행할 수 있는 능력과 도덕성이 정치인에게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 김호연 한나라당 천안을 예비후보.
지난 6.2지방선거에 나타난 한나라당과 천안시민들의 민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난 6.2지방선거지선의 결과는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패배다. 또한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위선의 정치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 중에서 한나라당이더 미웠던 것 이라 판단된다.

여기에 젊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거 몰리면서 진보진영의 민주당의 지지가 높아졌다. 반면 보수진영인 한나라당도 자유선진당도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은 아직 남아 있다고 본다. 다른 충남지역과 달리 천안시장 당선과 기초의원들의 승리가 그것을 증명한다.

천안지역이 소속정당보다 후보 개개인의 인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라 평가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지방선거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긴 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후보에게 갖는 지역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이런 것들이 곧 민심으로 표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임하는 후보자의 차별성과 강점 및 공약은? 

차별성과 강점

- 저는 부채비율 4천%, 누적적자 1백억원의 상태의 (주)빙그레를 불과 몇 년 만에 부채비율 50%, 연간 순이익 500억 원대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기업경영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종업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시키지 않았다.

이후 빙그레의 여러 사업장이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잘 나가는 기업을 편하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백척간두에 선 위기의 기업을 맡아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성실을 중요시하는 저의 노력과 종업원들의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손녀사위이다. 시간이 갈수록 빛나는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님처럼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큰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분의 철학과 사상, 그리고 저의 경영에서 쌓은 경험은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과정을 마치고 8월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며, 이정도로 사회복지분야에 관심이 많다. 지난 2년간 노인문제, 아동 여성문제, 유아문제까지 봉사활동을 통해 얻어진 값진 교훈이 있습니다. 이 교훈을 토대로 선진국형 사회복지제도를 만들어 출산율저하와 노인문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경로당 속의 빈부격차, 어린 자식들을 걱정하면서도 생업에 뛰어 들 수밖에 없는 우리 젊은 부모들의 심정이 가슴에 쌓여 있다. 

차별화된 공약

- 저는 무엇보다 천안을 우선적으로 돌아봐야 한다고 봅다. 천안은 최근 들어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곳곳에 빈집은 넘쳐나고, 하나 둘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기업들도 인근 아산으로 넘어가는 실정입다.

이처럼 도심공동화, 부동산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 예전 머무는 천안에서 떠나는 천안으로 급격히 변해가는 위기에 놓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를 높여야 한다다.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핵심은 국비를 많이 확보하고, 지자체의 세수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제반비용을 국비를 통해 해결하고 현재 조성된 공단에 첨단미래산업을 주도할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세수를 확대하는 것이다. 천안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문제 해결 뿐 아니라 대기업 활동에서 보듯이 지역 문화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천안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농산물 가공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이러한 기업을 천안에 유치 또는 탄생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짧은 임기지만 이를 위해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고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천안시장과 제가 함께 라면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한다.

▲ 김호연 한나라당 천안을 예비후보.
천안 시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요구 받고, 변화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우선 지난 6.2지방선거를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다. 천안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일해 달라면서 뽑아 준 천안시민들의 행동을 져버린데 대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더 이상 명분을 활용해서 책임을 져버리는 국회의원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본다. 제 고향 천안은 더 이상 그런 분들의 출세 들러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저는 고향 천안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늘 귀담아 듣고 제 장점인 성실을 무기로 중앙정치에서 천안인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천안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정책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천안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를 높이는 길이라 생각한다. 첨단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 유치가 해법이다. 제가 가진 두터운 정, 재계 인적네트워크는 정부의 예산확보와 기업유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어떤 점을 부각 시켜 표심을 잡을 계획인가?

어느 정치인보다도 시민의 마음을 잘 읽고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진정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IMF, 미국 발 금융위기, 유럽 발 금융위기 등을 지혜롭게 해쳐나간 기업 활동,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해온 봉사활동, 각계 전문가로부터 얻은 경험과 지식, 백범 김구선생님의 사상과 철학을 토대로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천안을 위하여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저의 선친은 고향 천안에 각별한 애정이 있으셨다. 그래서 늘 천안을 보면 아버지의 품이 느껴진다. 천안을 저의 선친을 모시듯 아낌없이 모시고 싶다. [취재= 이준희 기자]

김호연 한나라당 천안시을 예비후보 약력 

- 한나라당 천안을 당협위원장
- [前] 빙그레 대표이사 회장
- 재단법인 김구재단 이사장(백범 김구선생 손녀사위)
- (전)기업인, (현)정당인
- 공군 중위 전역
- 경기고등학교
- 서강대학교 학사
- 일본히도츠바시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
- 연세대학교행정대학원 외교안보 석사
- KAIST 최고정보경영자과정(AIM) 11기 수료
- 서강대학교대학원 경영학 박사
- (사)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재)서강동문장학회 이사장
-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객원 연구위원
- (재)아단문고 이사장, (재)김구재단 이사장
- 제18대 한나라당 충남 천안 ‘을’ 국회의원 후보
- 일본 히도쯔바시대학교 한국총동창회 자랑스런 히도쯔바시(一橋)인상
- 서강대 총동문회 자랑스런 서강인상
-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
- 제9회 BPW Gold Award(남녀 고용평등 실현의 공로)
- 한국능률협회 제36회 한국의 경영자상
- 제5회 식품안전의 날 국민훈장동백장
- 한국마케팅학회 한국마케팅CEO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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