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4대강사업으로 확보한 물 비상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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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4대강사업으로 확보한 물 비상급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6.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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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K-water(사장 최계운)는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강수계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4대강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비상급수 한다.

4대강 보 용수 비상급수는 여주시, 농어촌공사와 협력하여 추진되며, 18일부터 대형 물차(15톤)와 고속펌프 등 급수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이뤄진다.

현재까지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예년의 44% 에 불과해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량을 기록 중이나,

강천보 등 3개 다기능보가 있는 한강수계 본류구간은 현재도 안정적인 취수위를 유지하여 인근지역에 생공용수 및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주변 가뭄지역에 비상급수가 가능할 정도로 용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겨울부터 가뭄대책본부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가뭄에 대응해 왔으며 또한, 지난봄부터는 가뭄심화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마련, 3월부터 소양강 및 충주댐과 보를 연계운영하여 열흘 동안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약 1.3억㎥의 물을 비축했다.

아울러, 11일부터는 관계기관과 협력,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소양강, 충주댐)의 연계운영을 통해,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 21일 정도 늦추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4대강 보 용수를 활용한 비상급수는 가뭄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수수급 상황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4대강 보에 확보된 수자원의 장래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장단기 가뭄대책 추진 등 과학적인 물 관리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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