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지 세력 천안에 총집결? 선거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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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 세력 천안에 총집결? 선거판 ‘술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7.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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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세력이 천안에 집결하고 있어 선거판이 술렁이고 있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과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시절 선대위 관계자 등은 20일 오전 11시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완주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의 상징성은 말할 것도 없고, 백 의원은 안희정 지사와 대학시절부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사죄하라’고 외쳐 검찰로부터 장례방해죄로 기소된 친노 핵심의원으로서 상징성이 크다.

또, 환경운동가 출신의 김광식 전 선대위원장과 안지사의 20년 지기인 정재호 전 총괄특보단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임각철 전 정무특보 등 안 지사 후보시절 특보단 인사들과 선거캠프 핵심 요원들이 박완주 후보 캠프에 속속 합류하며 전력이 대폭 보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안희정의 성공을 위해 박완주의 당선이 절실하다’는 명제에 전폭 공감하고 있으며, 최근 박빙으로 흘러가고 있는 선거판세에 대한 절박감을 느끼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결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안희정 변수’ 부각으로 선거전 중반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이며 안 지사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한편, 천안을 보궐선거 판세는 각당 중앙당 자체 조사결과 민주당 박완주 후보와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가 0.4%~2% 포인트 안팎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등 오차범위 내에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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