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학교 외국 핸드볼 선수단과 자매결연
상태바
천안지역 학교 외국 핸드볼 선수단과 자매결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7.2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정초 등 6개 학교, 외국 선수단 학교 방문 큰 호응
[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는 6개국 외국 선수단들이 천안지역 학교와 각기 자매결연을 맺어 큰 호응을 얻었다.


D조에 편성된 세계주니어핸드볼선수단은 러시아를 비롯 스웨덴, 앙골라, 몬테네그로, 멕시코, 홍콩 등 6개국이 지난 17일부터 치열한 예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 나라별로 천안지역 5개 초등학교와 천안공고가 지난 20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나라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는 러시아-천안공고, 성정초-스웨덴, 천안서초-몬테네그로, 용암초-홍콩, 오성초-앙골라, 백석초-멕시코로 이들 선수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를 방문해 기념패를 전달하는 등 학생들과 우의(友誼)를 다졌다.


이날 외국 선수단은 학교측에 선수들의 자필 싸인이 담긴 핸드볼 공을 전달했으며 학교측은 답례로 한국의 고유의 상징인 부채와 학교로그가 새겨진 타올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앙골라와 자매결연을 맺은 오성초는 외국 선수들을 위해 사물놀이 공연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렸는가 하면 천안서초는 몬테네그로 선수들에게 한지로 제작한 신랑신부 인형을 전달해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이들 학교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국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천안 단국대체육관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쳐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앙골라의 한 선수는“학교측의 뜨거운 환대와 학생들의 열띤 응원으로 매 경기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학교는 물론 경기장 관계자들의 세심한 배려로 한국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정초 조황영 교장은“우리 학교에 핸드볼부가 있어 스웬덴 선수단과의 자매결연은 매우 뜻 깊고 의미가 있다‘며”학생들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