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빠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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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빠진 남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9.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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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전최고의 와인전문학원을 운영중인 에꼴뒤뱅 왕도열 원장
[MBS = 이준희 기자]

지난 9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음식을 주제로 하는 대형 축제가 열렸다. 이번 음식축제는 대 성공으로 막을 내려 대전이 과학도시 뿐만이 아니라 음식에 있어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축제기간 중에는 빼놓지 않은 코너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와인이였다.

▲ 왕도열 에꼴뒤뱅 원장.
그렇다면 과연 이곳 대전에서 와인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놀랍게도 와인과 커피 그리고 칵테일 등을 전문으로 배울 수 있는 음료전문학원이 대전에 존재한다. 그곳은 다름 아닌 “에꼴뒤뱅”이란 곳이다. 

MBS는 충청권 최고의 음료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왕도열 에꼴뒤뱅 원장을 만나 자세히 알아보자.  

왕 원장을 만난 곳은 그가 운영 중에 있는 학원의 응접실. 그의 외모를 보자마자 영화배우 같은 머리스타일에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나쁜남자’ 에 나왔던 콧수염을 기른 김남길이 연상됐다.

▲ 커피원두를 직접 갈수 있는 고가 장비 비취.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그는 손수 만든 나뭇잎 모양의 거품이 있는 카프치노를 가져왔다. 원두의 향이 응접실을 가득 메웠다.

▲ 왕도열 에꼴뒤뱅 원장.
-와인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저에게 와인은 운명이지요. 이미 프랑스에는 친누나가 유학중이셨습니다.

충남대 불문과 1기생으로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라는 도시에서 공부중이였어요. 사실 와인은 그때까지만 해도 마주앙 정도 마셔 봤을 겁니다.

보르도에서 2년, 앙제라는 곳에서 2년 그리고 파리고등관광학교에서 학사석사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전공은 관광마케팅과 자원계발을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마치니 약 10년을 프랑스에서 보내게 되더군요.

패션을 전공한 지금의 아름다운 부인인 안세연 씨도 프랑스 앙제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운명이라고 할 수 있지요.

- 여행사가이드, 와인수입회사 대표이사, 교수 등 다양한 경험과 직함을 갖고 계시던데요.

프랑스 유학시절, 여행사에서 일도 했고 관광가이드도 했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때마침 와인수입회사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FRB와인수입회사의 대표이사역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라는 것이 경험도 없고 하니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같이 시작한 형에게 회사를 인수해주고 저는 (주)성현와인이라는 곳에서 이사로서 5년간을 일했습니다. 여러 할인점, 백화점에 와인을 납품했습니다. 또한 우송정보대의 전신인 실업전문대학의 관광학과를 졸업했기에 그곳에서 은사님이신 김정옥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모교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한국커피협의회에서 받은 교육기관 인증서가 있다.
-음료전문학원인 에꼴뒤뱅은 어떻게 탄생 되었나요.

사실 강의하고 가르치는 일은 정년이 없지 않나요? 저는 가르치는 것이 참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대학교나 평생교육원 등과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배울 수도 있지만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을 만족하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2007년도에 용문역 근처에 학원을 차리게 되었고요. 작년도에 이곳 둔산동으로 확장이전하게 되었습니다.

▲ 왕도열 에꼴뒤뱅 원장과 오진성 부원장(사진 오른쪽)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학원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에꼴뒤뱅은 프랑스어로 ‘와인학원’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와인과정, 바리스타과정, 칵테일 과정이 있고 음료 전문학원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와인아울렛공간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오진성 실장은 주로 바리스타 과정과 칵테일 과정을 맡고 있습니다. 오 실장을 만남으로 인해 학원이 점차 체계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젠 저희 학원에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이기에 부원장으로 직함을 바꿀 예정입니다.

▲ 학원 벽면에는 이탈리아 몬탈치노 와인도시의 대형 사진이 붙여져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요.

프랑스나 유럽은 직업전문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분야의 직업학교가 많이 생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음료전문직업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최고의 음료전문직업학교를 만들어서 음료전문가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와인과 커피에 대해 대전시민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쩍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에꼴뒤뱅이 최고의 음료학원이 되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왕도열 원장 011-209-9455

인터뷰 = MBS 이준희 기자

▲ 이론을 배우는 교육장.
▲ 칵테일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 최신식 시설을 갖준 커피바리스타과정.
▲ 한국소물리협회에서 받은 공식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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