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근 중구의장, "구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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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근 중구의장, "구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 만들 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11.0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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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실망주지 않는 의정 펼쳐야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전국유일의 6선의 기초의회 의원인 윤 진근 대전중구의회 의장은 19년이라는 오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이끌어 30만 구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에 MBS뉴스 창간 2주년을 맞이해 윤 진근 대전중구의회 의장이 3일 의장 직무 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민선5기 6대 중구의회의 향후 정책과 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진근 대전 중구 의장.
- 구의회의 역할은?

의원의 역할은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풀어주고 지역발전을 위해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을 통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문제를 해결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민선5기 6대 중구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것은 구민들의 이익을 위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여러 과정들 속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이해를 시키고 해결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결코 의원이라는 자리를 표를 의식하는 의정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91년부터 시작해 19년 의원 생활을 해오고 있다.

윤진근 중구의장이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을 중구의장실에서 접견하고 있다.
그동안 의정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구민에게 작은 이익이라도 되는 것이 무엇인지? 구민들이 가장 어려운 게 무엇인지? 몸으로 뛰면서 찾아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문제 해결을 통해 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민들이 의회를 찾아 오는 것은 잘되면 찾아오지 않는다, 구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에 의회를 찾아 오는 것이다. 이런 구민들의 고민을 잘 이해시키고 나아가서 좋은 해결 방안이 있다면 반드시 해줘야 한다.

의원들이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는 의회 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엇이든 한 번에 다 해결 하려 한다면 옳지 않다. 하나하나 풀어 가는 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다. 의원이라고 해서 다 아는 건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민과 의회,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민선5기 6대 개원 이후 주요성과가 있다면?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다.

이번 6대 의회는 초선들이 많다. 그래서 구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장방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교수를 초빙해 행정감사, 예산감사에 강의를 듣는 등 의정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인터뷰 중에 '구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라는 문장이 자주 들렸다. 윤진근 의장은 전국유일의 6선 기초 의원이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회기 내에는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해 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것을 보면서 열성이 있고 발전성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얼마전에 제주도로 연수를 간적이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바있고 이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연수에 대해 떳떳하다”고 생각한다.

연수를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 이제 막 시작한 의회이다. 학교로 하자면 초등학교 수준인데 초등학생이 초등학교 책을 봐야지 대학교 책를 본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수 기간중 2010년도 중구청 예산결산안과 결산 안 두개를 직접 가지고 이에 대한 전문가에게 요점만 정리해서 가르쳐 달라고 요청해 공부를 했다.

더욱이 남의것을 가지고 배우면 우리것이 아니지 않나, 우리의 것 우리에게 맞는 예산안을 가지고 직접 듣고 배우다 보니 훨씬 공부가 잘 된것같다.

-향후 의정활동 방향은?

이번 11월25일 정례회의와 행정사무감사가 예정 되있다. 의회에서는 사무 감사하기 전 현장답사를 먼저 할 예정이다. 현장답사를 하고나서 사무감사 임해 잘못된점이 있으면 지적을 해야한다.

사무감사할 때 현장답사를 하면 하루가 빠져버린다.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올바른 사무감사를 할 수 가 없다. 그래서 정례회의 하기 5일전에 현장 답사를 하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할것이며, 현장 답사는 비회기 때 할 예정이다.

의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모든 의원들이 구민을 위해 주어진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행정감사를 비롯해 모든 감사에 대해 집행부를 혼내는것은 결코아니다.

의회의 생각과 집행부의 생각이 구민들에게 무엇이 옳고 좋은 것 인지에 대한 서로간의 의견 교환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과정은 “구민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에 같은 마음 일것이다. 또한 현재 구 재정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구민이 원하는것을 해 줄 수 없는 게 너무 안타깝다.

사랑의 무료진료식에 참가한 중구의장.
- 집행부에 대한 한 말씀 해주신다면?

구 재정이 어렵다보니 박 용갑 구청장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구민 민원사업은 물론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는것 같다. 박 청장은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중구를 이끌어갈 수장인데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고 있지 않겠는가. 청장을 비롯해 전 공무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회에서 해결을 해줄 수 있는 게 없지만 같이 고민하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현재 구 재정이 많이 어렵지만 박 청장의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해 중구를 “반석위에 올려 놓을 것”이라 생각한다.

윤진근 대전 중구 의장.
- 중구의 재정문제로 인해 구민 숙원 사업에 차질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현재의 재정 문제는 우리 중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희망이 있을 것 이라고 믿는다.

주식도 올라가면 떨어질 때가 있듯이 이럴 때 잘 버틴다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주어진 역할 속에서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현재 구민들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격고 있다. 이 위기만 잘 버티면 주민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구민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에게 겸손하지 않고 구민을 섬기지 않으면 안된다. 정말 어려운 중구의 살림이지만 이번 6대 의회가 잘 극복해서 구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을 할 것이며, 의회가 좀 더 노력해서 구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

그래서 구민들로 부터 “잘했다”라는 말도 좋지만 “괜찬다”라도 말을 듣고싶다. 또한 구민에게 피부에 와 닿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집행부에 지적이나 질책보다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슬기롭게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온 역량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 언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가상적으로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쓰면 좋겠다. 예를들어 “그럴것이다” 라는 추측성 기사로 인해 싸움을 부추기는 예가 있는데 한번쯤은 생각을 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의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은 구민들이 뽑아줬다. 그런 만큼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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