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벨리댄스계 최고를 꿈꾸는 대학1학년 벨리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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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벨리댄스계 최고를 꿈꾸는 대학1학년 벨리댄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12.1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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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 박서영 양... 국내 유일 아시아투어 참가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박서영(20)학생(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세계 벨리댄스계의 최고를 꿈꾸며 아시아투어에 참가중인 대학 1학년 벨리댄서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박서영(20) 학생이다. 박서영 학생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세계 벨리댄서계의 슈퍼스타 질리나(Jilina)가 이끄는 BDE(Belly Dance Evolution)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박서영 학생은 지난달 22일 치러진 BDE의 오디션에 합격해 투어에 초청받은 것. 이번 오디션에는 전 세계에서 12명밖에 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박서영 학생이 유일하다.

이들은 기존 BED 단원들과 함께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공연을 했으며, 오는 18일에는 중국 베이징(18일)에서 벨리댄스를 선보인다.

박서영 학생은 뒤늦게 벨리댄스에 입문했다. 대전 동신고 1학년 때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벨리댄스 공연 동영상을 접하게 됐다고. 동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아랍음악과 춤을 보면서 강한 전율을 느꼈다.

이 때부터 벨리댄스의 매력에 빠졌다. 2학년 때 충북 단양군에서 주최한 벨리댄스대회에 참가했다가 박서영 학생의 자질을 알아본 심사위원의 추천으로 신시아 댄스컴퍼니 김현진 대표에게서 본격적으로 지도를 받았다. 이 때부터 천부적인 자질에 노력을 더해 국내 벨리댄서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에 입학한 후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AIDA컵 벨리댄스대회에서 프로페셔널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열린 제5회 세계 벨리댄스대회에서 프로 솔로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박서영 학생은 “감정이입이 깊은 배경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보면 자신도 무르는 사이에 무아지경이 되고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 벨리댄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벨리댄스에 대한 살 빼기 좋고 야한 춤으로만 인식되고 있는데, 세계 춤의 원류이고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무용이자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박서영 학생은 대학원에 진학해 벨리댄스에 대한 연구를 더하고 Jilina 같은 세계적인 벨리댄서가 되어 무용단을 이끌며 세계 투어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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