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보령댐서 농업용수 긴급 방류

부사호 일대 모내기에 큰 도움 될 듯

2011-05-20     이준희 기자
[MBS 보령 = 이준희 기자]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단장 배용권)은 최근 염도상승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곤란을 겪고 있는 부사호에 19일부터 다음날 15일까지 일 8만㎥의 보령댐 농업용수를 추가로 긴급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에서 관리 중인 부사호는 염도가 높아 모내기철이 임박했음에도 간척지 1,9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2천여명의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금번 추가 방류로 부사호의 염도가 낮아져 조만간 농민들의 경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용권 단장은 “해당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및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