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기 녹색성장위 위촉식 정기회 개최

2011-05-27     이정복 기자
[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충남의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 심의하는 충남도 녹색성장위원회가 2기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녹색성장위는 27일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도지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주재로 위원과 실․국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 및 정기회를 개최했다.

녹색성장위는 도 실·국장 등 당연직 9명과 분야별 전문가 25명 등 총 34명의 위원으로 구성,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술·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등 3개 분과로 나뉜다.

위원장은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이 공동으로, 부위원장은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이 맡았다.

위촉식에서 안 지사는 “충남은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증가와 화력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며 “충남도가 사람과 환경의 어울림, 공감하는 환경녹지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정기회에서는 ▲‘충남 녹색성장 전략 5개년 계획’ 올해 추진실적과 2011년 실천계획 ▲녹색성장위 부위원장 제도 신설과 충남녹색성장포럼 사무국 설치 등 운영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충남 녹색성장 전략 5개년 계획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0대 과제 130개 단위사업에 총 11조5천861억원이 투입하는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등 13건을 완료했다.

또 ‘친환경 2차 소각기술 및 정화 기술개발’ 등 14건은 유보키로 하고, ‘화력발전 순산소 기술에 의한 연소기술 도입’ 등 3건은 추진불가 결정을 내렸으며, 나머지 100건은 정상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각 소관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고, 각계각층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녹색성장 계획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 충남을 녹색성장 우수도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