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뭄현장에 살수차 등 긴급 동원

2017-06-24     이준희 기자

[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는 가운데 천안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살수차 4대와 산불진화차량 5대, 소방서 소방차 3대 등 모두 12대의 급수지원 차량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천안시 관내에 긴급 용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은 동면을 비롯해 성환읍, 목천읍 등 모두 15개 읍면동에 면적은 총 200만 851㎡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논바닥이 마르거나 갈라진 곳으로 비가 내릴 때까지 살수차 등을 동원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농업용수공급으로 가뭄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농민들이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