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천안시 부시장, ‘치맥 토크’로 직원 소통

2018-05-25     이준희 기자

[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천안시가 작은 아이디어를 성과로 연결하는 정책실현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 소통 증진을 위한 ‘열린 대화 채널’ 활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필영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24일 저녁 일하는 방식 개선과 업무혁신 해법 찾기 위해 20여 명 직원들과 허물없이 대화하는 ‘생생토크’를 진행했다.

딱딱한 회의장을 벗어나 간단한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브라운백 미팅은 지난 2년간 10회 개최해 13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할 정도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또 브라운백 미팅에서 나온 의견은 관련 부서가 실행 가능을 검토해 추진하고 있으며 ‘수요일 청사 소등 제도’ 등 의견이 실제 반영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특별히 이번에는 퇴근 후 간단히 치맥을 나누며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는 방식 개선 및 업무혁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 머리를 맞댔다.

서북구 주민복지과 곽수미 주무관은 “평소 업무혁신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지만, 평소에는 바쁜 본연의 업무로 말하기 어려웠던 아이디어와 애로사항 등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필영 부시장은 “격식을 떠나 자유롭게 직원들과 소통하는 이런 자리야말로 바로 업무혁신의 시작이며, 오늘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나온 여러 의견은 해당 부서에 전달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