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공주시 부의장, 박석순 의원 제명 촉구

이 부의장 박 의원 명함 200장 주장 거짓…잘못 생각한다면 자진사퇴 해야

2018-08-20     김은지 기자

[MBS 공주 = 김은지 기자]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박석순(민주당·비례) 의원의 홍보성 의회명함과 관련해 의회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소리 높였다.(사진=김은지 기자)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박석순(민주당·비례) 의원의 홍보성 의회명함과 관련해 의회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소리 높였다.

박석순 시의원 명함 사태는 본인의 시의회 명함 뒷면에 남편이 운영하는 자동차 공업사 홍보 및 계좌번호를 인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이창선 부의장은 20일 공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박석순 의원 사건에 공주시민께 의원 대표로 사과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언론 보도를 통해 박 의원은 200장 안팎의 명함을 만들었다고 해명했지만 600장의 명함이 만들어졌으며 이를 근거로 해당 견적서를 공개하면서 박석순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 기사 댓글엔 “‘자질 떨어지는 시의원이다’ ‘시의원이 큰 벼슬이냐’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이 달렸으며 전국적으로 공주시를 욕되게 만들었기에 길거리에 나가서라도 사죄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계속해, “공주시 의회에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촉구하고 본인의 잘못을 생각한다면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