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동 P아파트 '차량 화재' 발생
안내 방송조차 하지 않아…주민들 직접 보고 화재발생 인지
2018-10-06 김은지 기자
[MBS 세종 = 김은지 기자]
세종시 아름동 P아파트 주차장에서 5일 오후 1시 30분쯤 주차를 하던 투싼 차량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돼 차주의 신고로 아름‧어진동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해 40여분 만에 화재가 진화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후 대피방송 안내조차 없어 주민들이 유독가스와 다량의 연기를 그대로 맡으며 불안에 떨었다.
화재 아파트 주민 A씨는 “아이와 집에 있던 중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지 확인차 나왔는데 다량의 연기와 유독가스 냄새가 났으며 엘리베이터도 작동되지 않았고 밖으로 연결되는 로비층 비상계단도 잠겨 있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안내 방송조차 하지 않았으며 관리사무실에 전화했지만 방송 하지 않은 것에 얼버무리며 ‘화재가 진압됐다’란 말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방송이 송출되는 시스템인데 화재가 발생후 지하주차장에서는 방송이 나왔지만 세대 안에서는 송출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방업체에 위탁을 맡기고 있었는데 이번 결함으로 전문기관에 의뢰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