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대전 탄동새마을금고
“지역밀착형 영업으로 전국 최고 금고 성장”
2012-04-25 이정복 기자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일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금융에 대한 재테크에도 큰 관심이 갖고 있어 웬만한 재무건전성과 차별화된 영업전략 없이는 생존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탄동새마을금고는 최근 기존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 한뒤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탄동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 김 이사장 취임당시 821억 이었던 자산을 2011년 12월 말 1903억, 2012년 3월 4일자로 자산 2,000억을 돌파하더니 3월말 현재 자산 2,014억, 생명공제는 2,544억으로 급성장했다.
▲대전 최초 새마을금고 여성 이사장 ‘화제’
김홍윤 이사장(54)은 지난 1978년 탄동새마을금고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새마을금고에서 30여년을 근무한 후 2008년 2월 22일 대전·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성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됐다.
김 이사장은 당시 취임사에서“문턱이 낮은 금고, 어려울 때 쉽게 찾아와 힘을 얻을 수 있는 금고, 안전한 으뜸 금고를 목표로 자산 규모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성 이사장으로서의 세심함과 꼼꼼함을 경영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다른 지점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지역 밀착형 영업‘실효’… 봉사활동도‘앞장’
김 이사장의 공격적인 경영가운데 가장 내세울만한 것이 바로 지역밀착형 영업을 지향하는 것이다. 지역민이 곧 새마을금고 회원이자 잠재고객인 점을 감안, 전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며 새마을금고 통장 갖기 운동을 적극 펼쳤다.
탄동새마을금고 부녀회는 현재 122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매월 월례회를 통해 명사초청 특강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호응이 상당히 높다.
또 부녀회에서는 매년 5월 중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한 뇌졸중 예방 매실음료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실음료를 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탄동새마을금고의‘탄마산악회’는 지난해 주중 산악회 19회 762명이 산행을 했고, 직장인 및 일반인을 위한 주말산악회는 12회 517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탄동새마을금고는 행정기관과의 밀접한 관계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행정기관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친근한 금고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민들의 경제적 동반자이자 멘토 역할‘톡톡’
탄동새마을금고는 현재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본점과 노은지점, 반석지점, 전민지점, 테크노밸리지점, 노은시장지점 등 총 6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시 배후지역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유성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인구 유입에 따른 경영전략도 적극 구상하고 있다.
6개 지점 탄동새마을금고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 초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2012년 조직활성화 및 사업목표 달성 임직원 워크숍”에는 작년과 올해도 연이어 낮에는 스키 등을 타며 직원 서로간의 친목을 다졌고 밤에는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일하기 좋은 직장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탄동새마을금고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 가운데에서도 최근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저신용 영세사업자와 근로자들을 위한 대출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있다.
현재 탄동새마을금고는 어려운 서민계층에 대한 서민금융 활성화 및 보증부서민대출(햇살론)을 연합회 목표대비를 매년 초과달성해 지역민들의 경제적 동반자로이자 멘토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탄동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건전한 경영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상을 수여했고, 올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주최한 2011년 공제연도대상 시상식에서 금고부문 생명공제 종합 평가에서 격려상을 수상했다.
이어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자랑하고 있는 새마을금고만이 지닌 차별성을 널리 알려 지역민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우리 금고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적극 환원해온 새마을금고의 설립 취지에 맞게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프로그램과 봉사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