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산성동, 옥상텃밭 채소 첫 수확

2012-10-24     이욱영 기자
[MBS 대전 = 이욱영 기자]


대전시 중구 산성동 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혜숙)는 24일 그동안 산성동 주민자치센터 건물 옥상에서 심고 가꾸어 온 무공해 채소를 첫수확하여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10시 ‘산성동 사랑 나눔 옥상 텃밭”에는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땀방울을 닦으며 튼실한 무를 첫 수확하며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회원들은 직접 땀 흘려 농사지은 600㎏의 무와 50여포기의 배추를 밑반찬으로 만들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0여 가정에 전달하며 보람을 느꼈다.

산성동 사랑 나눔 옥상 텃밭은 지난 8월 개장을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자주 들러 농사법을 지도해 주고, 농작물 재배 체험활동을 통해 정서순화 및 이웃간 친목을 다지는 휴식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한 여름에는 건물에 쏟아지는 태양열을 흡수해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와 환경적 효과를 함께 갖고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