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서구갑 개소식 웃음과 감동...“아버지 생각에 울컥”

2020-01-18     이준희 기자

대전 서구갑 지역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조수연 예비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서구 도마동에서 열린 조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한국당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 국회의원, 육동일 유성을 예비후보, 이영수 유성을 예비후보, 조성호 서구갑 예비후보와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바른미래당 장미화 전 서구의원도 참석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도마동, 정림동, 내동 등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아무튼 물도 고이면 썩는다. 이 동네는 무려 20년"이라며 "대전 서구갑이 어떤 특정인 봉건시대 영주, 영토인가. 당연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현역 국회의원을 꼬집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이날 참석한 내빈을 소개할 때 아버지 친구 분을 제일 먼저 소개했다.

조 후보는 “아버지의 친구분들을 뵐 때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가 떨리면서 울컥해 해 주위를 숙연케 만들었다.

또한 한국외대 대학시절 만난 부인을 소개할 때 “서울사람이 저 때문에 대전사람이 됐다”고 소개하면서 부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 본선 후보가 되지 못할까봐)선거 사무소를 개소하지 말까도 고민했다”면서도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도 못할 거 같아서 개소한다”고 말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