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영수, "대덕특구 잃어버린 20년 심판하자"

2020-02-11     이준희 기자

다가오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덕연구단지를 품고 있는 유성구 을선거구 예비후보자들의 과학기술 분야 공약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영수 예비후보자(전 청와대 행정관)는 ‘유성구 잃어버린 20년’을 강조하며 민주당과 현역 국회의원인 이상민 의원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전시청을 방문해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밸리이자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현실은 ‘빈차혁명 광역시’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문재인표 대표 경제공약인 주52시간 정책으로 인해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였던 대덕연구단지는 유연성과 자율성이 낮아지고 행정 절차는 복잡해졌으며 주52시간 이외 불신고된 연구사고의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어 불안정한 연구 환경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의 연구행위 자체를 시간 단위로 관리하는 것은 과학기술을 대하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태도를 알 수 있다.”면서 “정부 예산 중 출연금이 작년 대비 2.8% 증가에 그친 것 또한 정부의 홀대 속 무능한 현역 국회의원 한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과학기술도시로 알려진 대전의 경우 특히 연구단지를 품고 있는 유성구 을지역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지난 20년간 집권해 온 대표적인 지역으로, 과학기술도시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주거도시로 정착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민주당 집권 잃어버린 20년’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