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부보훈지청]마음은 더 가깝게 참여하는 호국보훈의 달

2020-05-28     뉴스밴드(편집부)
장정옥 이동보훈팀장

오랜만에 국가유공자님들을 보훈회관에서 만나뵀다. 퇴직 공무원이 가진 업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행정서비스 향상에 활용하는 ‘노하우플러스사업’의 하나인 이동보훈팀 운영이 5월부터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노하우플러스사업은 행정 경험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훈관서와 먼 거리에 있는 지역의 보훈회관에 나가서 민원을 처리하고 보훈제도를 알려 드리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2020년 3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였고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을 결정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 나가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지속적 방역체계다.

보훈회관을 찾은 국가유공자들은 한결같이 마스크를 하고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하고 있었다. 어려운 생활환경이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새로운 일상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현충일 추념식과 6월 호국보훈의 달 행사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소규모로 시행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수긍하는 입장이었다.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깝게 하자는 구호가 있듯이 호국보훈 행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은 줄어들더라도 몸 보다는 마음 만은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호국 보훈의 달이 되어야겠다.

우리는 어려울 때 더 단합하였고 국난을 이겨낸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도 우리의 국난 극복 정신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은 그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며 이를 정신적 토대로 삼아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국가보훈의 기념이념으로 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지원하는 일은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해야 할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느낀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면서 주변에 계신 국가유공자를 찾아보거나 현충 시설을 둘러보는 계기가 되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