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코로나 블루, 심리방역으로 스마트 파워 업"

'청소년 코로나 블루 집중 심리치유 기간’ 운영

2020-07-09     이준희 기자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윤우영)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재확산 사태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자 ‘청소년 코로나19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우울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코로나’와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의 합성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학교를 원활히 가지 못하고, 등교 후에도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생활주기로 인해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을 느낀다. 

또한 장기간 가정생활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생겨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센터장 양미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상담 호소문제 영역 중 ‘가족’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45.3%,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23.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코로나 블루 집중 심리치유 기간’을 운영하여 코로나 블루 관련 심리검사, 개인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등 심리방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무기력,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의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심리정서 상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new normal)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맞춤형 연계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윤우영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데믹 현상의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