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박재묵 원장, 대구경북 행정통합 언급 왜(?)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광역도시 행정통합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전세종 통합 논의가 최근 전국 이슈가 되면서 대전세종연구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세종연구원에 대전세종 통합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해 볼 것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대전세종 통합논의의 여론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자칫 대전세종 통합논의가 커져 행정수도 세종시로의 이전 이슈가 가려질 수 있다는 정치권의 판단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
다만 대전세종 통합에 대한 긍정 여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대전세종 통합 논의는 그동안 ▲2009년 이명박 정부시절에 나온 시군행정체제 개편 논의 ▲심대평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세종시 통합 논의 ▲대전시 인근 시군 G9 대전·충청권 공동발전 협력 ▲대전세종 통합 메가폴리스 구상 등 꾸준히 제기 돼 왔다.
박재묵 대전세종발전원장은 31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저희 연구원에는 대전세종 상생협력 연구를 그동안 꾸준히 해 오고 있었다”라며 “대전과 세종은 이미 생활권과 경제권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고 행정권만 따로”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경상북도의 광역도시의 행정통합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역 갈등 해소 차원에서 장점도 있다”며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타결을 예를 들었다.
또 “대전세종 통합과 관련해 대전시로부터 아직 어떤 연락도 없었지만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자체 (토론)논의를 할 것”이라며 연구원 내부에서도 통합 논의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대전세종연구원은 내년 2월 유성구 문지동으로 사옥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3월 경 창립 2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