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사고 발생

2020-10-20     이준희 기자

대전시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망자는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10월 20일 오전 10시 경 서구 소재의 한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 남성은 오후 2시경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 구급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112에 인계됐다.

이 남성은 오후 3시경 최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대전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사망자에 대해 21일 중 역학조사반이 접종 의료기관,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