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시-세종시 지역화폐 통합" 제안

2021-01-13     이준희 기자
13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와 세종시에서 통용되고 있는 지역화폐의 통합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1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허태정 시장은 중기부 세종시 이전 문제를 비롯 충청권 메가시티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먼저 중기부 이전 문제에 대해서 허태정 시장은 “중기부 이전은 정부의 방침이다. 이에 따른 청사 재배치효율화를 추진하고 있고 주최가 총리실”이라며 “앞으로 대전시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겠다. 또한 이번 달안에 답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통합은 필요조건이 맞아서 진행되는 것이고 언제든지 유효성이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며 “조직의 통합이 돼야 한다. 행정수도가 자족적 기능 상태로 가려면 대전과 세종이 통합돼야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허 시장은 “대전과 세종이 통용되고 있는 온통대전과 여민전 지역화폐가 두 도시에서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드리고 싶다"며 "이는 완전한 (시스템)통합이 아닌 기존 지역화폐가 서로 사용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