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내년도 예산에 학생·학부모 제안사업 32억 30만 원 반영

학생 제안사업 5억 7천만 원, 학부모 제안사업 26억 2천만 원으로 이뤄져…학교현장 밀착형 교육사업 다수 발굴

2022-09-19     김남섭 기자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 결과, 34건을 선정해 32억 30만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은 학생 교육과정 지원 및 교육활동 사업을 학생과 학부모의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교육청 누리집과 이메일, 교육지원청 방문 등을 통해 신청받았으며,

도내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접수한 총 73건의 의견 중 지역별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학생․학부모대표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34건을 선정했다. 이중 ▲학생이 제안하여 선정된 사업은 12건, 5억 7천만 원 ▲학부모가 제안한 사업은 22건, 26억 2천만 원이 반영됐다.

학생이 제안하여 선정된 주요 사업은 ▲생태 다양성 탐구 체험 활동 ▲학생 안전 순찰관 운영 ▲학교 외벽 생태 벽화 조성 ▲마음을 움직여라! ▲동아리 활성화 등으로 지역과 함께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학부모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역사탐방 ▲다름 그리고 이음 ▲인문학 교실 운영 ▲다함께 하는 학생자치 e-스포츠 운영 ▲우리들의 분홍빛깔 행복투어 ▲도토리 서점 및 씨앗 문구점 운영 등으로 학생들을 생각하고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의견을 제안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제안사업 공모 결과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학교 현장 밀착형 사업이 다수 발굴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예산편성 과정에 교육가족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폭넓은 의견수렴과 예산반영 결과 공개로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육재정의 민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