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영혼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춤 '열정의 플라멩코' 공연

2022-10-21     이준희 기자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세 번째 공연으로 영혼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춤 [열정의 플라멩코] 공연을 선보인다.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전통 플라멩코와 타악기 연주가 강조된 현대 플라멩코가 만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플라멩코를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전문 해설자의 진행이 함께한다.

열정의 플라멩코 포스터

무대에 오를 레티로 플라멩코는 그룹의 리더이자 타악기 주자인 라파엘 카사도에 의해 결성되었으며, 국제 무용 콩쿠르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젊고 실력 있는 뮤지션과 무용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과 현대의 플라멩코를 결합해 플라멩코의 매력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기타와 타악기, 춤과 노래를 더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스페인의 여러 지방뿐 아니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멕시코, 브라질, 영국, 그리스,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타란토스(기타 독주)’, ‘아바니코(부채를 사용해 추는 춤)’, ‘카스타누엘라스(4개의 캐스터네츠를 사용해 추는 춤)’, ‘말라게냐(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는 춤)’, ‘핀 데 피에스타(축제에서 추는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발동작과 우아한 몸짓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춤, 현란한 기교와 독특한 리듬으로 에너지를 뿜어내는 기타와 타악기 연주, 짙은 감정이 서린 목소리로 내면을 뒤흔드는 노래가 하나 되어 매력적이고 정열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플라멩코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신비로운 매력 또는 황홀경이라는 뜻으로 강렬한 춤이나 연주를 통해 순간적으로 느끼게 되는 무아지경의 상태를 ‘두엔데(duende)’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두엔데의 경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