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방위 대비태세 강화

9∼13일 관내 42개소 민방위 시설장비 일제 점검

2013-12-08     이준희 기자

[MBS 세종 = 이준희 기자]

세종시(시장 유한식)가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관내 대피시설 등 42개소에서 ‘민방위 시설장비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점검은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북한 지도부 급변과 도발위협 등으로 시민의 심리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의 민방위 사태가 발생할 경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세종시는 민방위 대피시설 29개소(37만 9,744㎡), 비상급수시설 5개소(912톤/1일), 민방위 경보시설 8개소 등 총 42개소의 민방위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 시 민방위시설의 원활한 기능 발휘를 위해 주기적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민방위시설의 안내 및 유도표지판 적정 설치 여부, 발전기 작동상태, 비상급수 수질검사, 비상사태 시 필요한 지휘용 앰프·신호봉 등에 대한 활용 가능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박일남 비상민방위담당은 “민방위 시설장비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평소 비상대피시설에 대한 위치를 파악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