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권선택 후보가 대전을 바꿀 것”
2014-05-22 이준희 기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지방선거 첫 일정으로 대전을 찾은 안 대표는 22일 오전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4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전은 수도권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해 준 고마운 곳”이라며 “대전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라고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대표는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37일째, 정도가 아니라 속도가 먼저고 과정의 충실함이 아니라 결과의 효율만 따지는 모습들, 또 기본과 규칙이 무시되고 편법과 변칙만 횡횡하는 우리나라의 민낯을 봤다”면서 “세월호 참사 원인이 해경과 선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더 시간을 들여서 더 엄밀하게 살펴보고 신중하게 따져야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이 모든 것이 인명경시풍조에서 왔다”며 “정부도 대통령도 바꾸지 못하는 이 흐름을 대전시민들이 바꿔주길 기대한다. 권선택 후보가 대전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권선택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권선택 후보는 “민심이 불났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무능, 무책임 무능 무감각하다”며 “6․4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이번 선거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개혁세력이 대전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필승결의대회 뒤 안 대표와 권 후보,박병석·이상민의원은 시청으로 이동, 염홍철 대전시장과 티타임을 가진 뒤 10분가량 비공개 만남을 이어갔다.
환담을 마친 안 대표는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